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탄 생 [2012.07.09 22:07:34] 종무소



탄 생

가르침의 감로수를 마시는 님은
맑고 고요한 마음으로 잠을 편히 잔다

고귀한 님의 가르침 속에서
현명한 님은 언제나 기뻐한다

부처님은 우리에게
과거에서도 미래에서도
또 그 가운데에서도 벗어나라 하시네



어느 날 문득
등불도 없이 고통스럽게
깜깜한 어둠속을 헤메임을 보았다네

그 고통의 어둠은 스스로의 것이며
밝은 등불 또한 스스로의 것이란 가타를 들었다네


출가라 함은
세속의 집에서 벗어남을 말함이 아니라
생각의 번뇌로부터 영원히 떠남을 말함이라네


아직도
번뇌를 다 여의지 못하였거나
생각이 온통 아만과 편견으로 가득하다면
어찌 고귀한 님만이 할 수 있는 출가를 했다 말하리


수행자에게
머리 깎음과 법의는 형상에 불과한 것

언제 머리를 깎았는지
법의를 잘 갖추어 입었는지
출세간에 들어온 기간은 얼마나 되는지
세간 출세간의 명예와 나이들은 모두 중요한 것이 아니라네

진리와 도리를 보고
분별과 집착으로부터 떠나고
모든 티끌을 떨쳐낸 현명한 님이
오직 참다운 수행자요 출가자라 할 수 있다네


나는 오늘에 이르러 비로소 망상으로부터 출가하였다네


- 아누다야선원 선원장 아신 수완나 -


원산: 나무아미타불 관세음보살..._()()()_ [2012-07-11 21:07:51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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